이난영은 1916년 목포시 양동에서 이남순(李南順)의 장녀로 태어났다. 목포공립보통학교(현 목포북교초등학교)를 4학년까지 다니다가 집안이 어려워서 중도에 자퇴했다. 어머니와 함께 제주도에서 생활할 때 극장을 경영하는 주인집의 아이를 돌보면서 흥얼거리는 노래 소리를 높이 평가하게 된 집주인이 그녀를 소위 막간가수(영화나 연극이 시작 전에 나와 노래하는 가수)로 채용하여 활동하게 하였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삼천리 가극단장의 권유로 특별단원으로 채용된 것이 1932년 열여섯 살 되던 해였다. 이후 우연히 OK레코드 이철 사장의 눈에 띄어 작곡가 손목인에게 소개되었으며, 목포 출신 문일석 작사의 <목포의 눈물>을 부르게 됨으로써 마침내 ‘노래의 여왕 이난영’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목포의 눈물’이 음반으로 출시되자, 나라 잃은 슬픔에 잠겨 있던 민중들 사이에 크게 유행하면서 민족의 심금을 울렸다.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목포의 눈물>은 가히 우리 민족의 열정과 혼을 담고 있고, 또한 서민들의 희노애락이 스며들어 있는 영원한 민중의 노래라 할 수 있겠다.
기획의도
민족의 격동기를 겪으며 우리 민족의 삶을 대변하는 노래를 불렀던 이난영의 삶과 그의 노래를 통해 치열한 당대의 삶의 모습을 창작 소재화함으로써 우리 민족이 지닌 열정과 애환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자 함
개발내용
시나리오
목포 부두 노동자의 애환을 그린 마당극 시나리오
생계를 위해 목포로 흘러들어온 부두 노동자들의 삶을 기존 사료들에게 채 취하여 <목포의 눈물> 등 목포를 노래한 노래와 함께 이용하여 구슬프지만 재미난 이야기로 구성. 마당극을 구성할 때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영상자료나 사진자료를 이용하여 의상 및 소품, 말투 등을 되살려내 사실적으로 그리도록 함
일본인 지주와 소작인들의 갈등을 그린 연극 시나리오
이난영이 <목포의 눈물>를 불러 최고의 가수가 되기까지 생을 그린 영화 시나리오
3D 디지털 세트
일제강점기 목포 개항장 모습의 생생한 복원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개항장이었던 목포 항구의 분주한 모습을 3D로 구성 : 쌀을 실어 나르는 모습, 일본인들이 배를 타고 건너오는 모습, 부두 노동자들이 분주히 짐을 나르는 모습 등을 보여줌으로써 당시 사회상을 소재로 한 문화산업 분야에 다양한 콘텐츠 리소스 제공
동영상(avi)
이난영 유적지
목포 이난영 생가터 및 이난영이 극장에서 막간 가수로 생활하던 옛 극장터 등 이난영 생애를 밟아 나가면서 이난영과 <목포의 눈물>에 중점에 둔 동영상 제작
<목포의 눈물>과 그 속에 담긴 목포의 모습
<목포의 눈물> 가사를 따라가면서 목포의 옛 모습을 찾고 현재 목포의 모습과 비교하여 얼마나 달라졌나를 비교해 나감으로써 근대도시 목포의 성장과정을 조명
활용방안
이난영의 삶과 노래를 심층적으로 고찰하여 알기 쉽고 정확한 문헌 DB를 구축함으로써 역사의 대중화 및 교육 효과 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