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문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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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 혼불 호남문화의 모시분홍속적삼, 혼불 목록

문화원형 개요
소설 『혼불』은 1930년대 남원 매안 이씨 집안의 삼대 종부(宗婦)의 이야기다. 청상의 몸으로 다 기울어져가는 이씨 집안을 힘겹게 일으켜 세운 청암부인, 허약하고 무책임하기가 이를 데 없는 종손 강모를 낳은 율촌댁, 그리고 그 종손과 결혼한 효원이 그들이다. 이들이 전통사회의 양반가로서 부덕을 지켜내는 보루로 서 있다면, 그 반대편에 치열하게 생을 부지하는 하층민인 ‘거멍굴 사람들’이 있다. 암울한 1930~1940년대 냇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매안 집안 사람들과 거멍골 사람들은 복잡하게 얽힌 고난의 시대를 헤쳐 나간다. 이런 의미에서 『혼불』은 민족지적 성격이 강한 작품이다. 작가 최명희는 1980년 4월에서 1996년 12월까지 장장 17년 동안 1만 2,000여 장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낸다.
기획의도
『혼불』에 담긴 호남 지역 전통문화와 풍속, 역사와 인물을 창작 소재화. 작중의 공간 관련 소재를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개발. 혼불문학관, 최명희문학관 등에서 온라인 서비스되고 있는 문학 탐방 코스와 병행할 수 있는 민속사적·풍속사적 자원을 발굴하여 일반 대중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 개발. 1930년대 남원 매안 이씨 집안의 3대 종부가 겪는 상층 문화와 ‘거멍굴 사람들’이 겪는 하층 문화를 조망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개발내용
  • 의례, 민속 종합 DB 구축
    • 『혼불』에 등장하는 민중의 풍속사와 민속문화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리(유실된 자료와 의례의 3D 복원 포함)
    • 자료의 집적과 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최적의 메타 데이터 설계
    • 의례, 민속 종합 DB 대분류 항목 예시
      1. 혼례
      2. 상례
      3. 관례
      4. 제례
      5. 복식
      6. 종교
      7. 음식
      8. 연희
      9. 기타
  • 『혼불』 가상 체험관(3D 복원 포함)
    • 『혼불』에 등장하는 공간을 디지털 복원
    • 혼불문학관, 최명희문학관의 온라인 콘텐츠와 연동
    • 복원 공간 목록(예시)

      복원 공간

      관련 내용

      종가

      청암부인, 율촌댁, 효원과 강모가 거주하던 곳

      청호저수지

      청암부인의 피땀이 어린 곳

      달맞이동산

      거멍굴의 노총각 춘복이가 달을 우러러 기도하던 곳

      호성암

      매안, 거멍골, 고리배미 사람들이 치성을 드리던 곳

      노적봉 마애불상

      매안과 거멍골 사람들의 소원을 머금고 있는 불상

      늦바우고개

      강모가 보통학교에 다닐 때 쉬어가던 고개

      서도역

      효원이 대실에서 매안으로 신행 올 때 기차에서 내리던 곳. 동시에 강모가 전주로 학교 다니면서 이용하던 장소

      근심바위

      거멍굴의 근심을 품은 바위

활용방안
  • 민속, 의례 자원 아카이빙 체계 구축 매뉴얼 제작 분야
  • 지역 연관 문화원형 콘텐츠(<춘향전>, 남원 목기) 개발과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