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 지리지 전라도편에는 전라도에서 생산된 한지를 부본단자지(副本單子紙), 갑의지(甲衣紙), 은지(銀紙), 세화지(歲畵紙), 화약지(火藥紙), 유둔지(油芚紙), 표전지(表箋紙), 계문지(啓文紙) 등으로 구분하여 기술한 것으로 보아 조선조 초기에 이 지역에 많은 종이가 생산되었으며, 제조기술도 발달된 것으로 짐작한다. 『여지도서(與紙圖書)』, 『대동지지(大東地志)』, 『임원경제십육지(林園經濟十六志)』에서도 전주의 한지를 극찬한다. 오늘날에도 전주 인근은 오랜 역사적 기반과, 시장 입지 조건 등에 힘입어 한지 제조업이 활발하다. 또한 해마다 ‘전주 한지문화축제’로 열고 있는데, 전주 한지를 기반으로 하여 산업화와 가족을 타깃으로 한 교육형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기획의도
전주 한지와 관련된 내용을 스토리 이미지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구축하여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함. 특히 전주 지역을 거점으로 한(韓) 브랜드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한지가 선정된바, 브랜드 마케팅 전략 수립에 주안점을 둠
개발내용
스토리 뱅크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제작용 시나리오 제작
한지 원형 설화 및 관련 이야기 발굴
한지 원형 설화(예시)
신라시대, 지금의 경남 의령군 봉수면 서암리 뒷산 국사봉에 대동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설씨 성을 가진 주지승이 살고 있었음. 이 절 주변에는 닥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었음. 하루는 이 주지승이 닥나무를 꺾어 지팡이 삼아 가지고 다니다가 절 앞의 반석에 앉아 지팡이를 두드림. 다음날 그곳에 가보니, 닥나무의 껍질이 반석에 말라붙어 얇은 막처럼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함. 이를 본 주지승은 일부러 닥나무의 껍질을 벗기고 돌로 짓이겨 반석에 늘어놓아 최초의 종이를 만듦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