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칸의 정복활동 영역이 고려에까지 미쳐 1274년(원종 15) 고려에 침입한 몽고군은 ‘고리’라는 증류기를 가지고와 고려에 보급하였고, 이를 통해 고려시대에 처음으로 증류주가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다. 몽고군이 일본을 점령하기 위해 남부 지역에 전진기지를 설치하면서, 또 몽고에 대항하는 삼별초가 강화도에서 진도, 그리고 제주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증류주 제조법은 남쪽으로 전해졌고, 그것이 진도에까지 이르러 진도의 곳곳에서 자생하던 ‘지초’라는 식물이 제조과정에 첨가되어 오늘날 진도 홍주의 형태를 이루었다는 것이 진도 홍주 기원의 한 설이다. 이 밖에도 양반 유배인의 전수, 함경·평안도 유민의 입도, 남방문물의 유입, 의료 처방에 따른 독자 발전 등을 생각할 수 있으나 아쉽게도 관련 자료가 현재까지는 없다.
기획의도
진도 홍주 관련 역사 정보 및 제조 기구, 과거와 현재의 제조 방법 등에 관한 각종 자료를 조직화하고 멀티미디어화 하여 사용자에게 친근하고 흥미로운 구성을 가진 진도 홍주 관련 에듀테인먼트형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함. 아울러 콘텐츠 정보에 대한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는 리소스 뱅크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호남 문화 콘텐츠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함